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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래가사] 모음

박효신 - 눈의 꽃

by 조룡진 2018. 12. 1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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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  땅거미 진 어둠 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  손을 마주 잡고 그 언제까지라도  함께 있는 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  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  조금씩 이 거리 그 위로 그대를 보내야 했던  계절이 오네요 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  함께 있는 이 순간에 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 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 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니에요 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  그저 내 맘이 이럴 뿐인거죠  그대 곁이라면 또 어떤 일이라도  할 수 있을 것만 같아  그런 기분이 드네요  오늘이 지나고 또 언제까지라도  우리 사랑 영원하길  기도하고 있어요  바람이 나의 창을 흔들고  어두운 밤마저 깨우면  그대 아픈 기억 마저도  내가 다 지워줄게요  환한 그 미소로  끝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로  우리 걷던 이 거리가  어느새 변한 것도 모르는 채  환한 빛으로 물들어가요  누군갈 위해 난 살아갔나요 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  이런게 사랑인줄 배웠어요  혹시 그대 있는 곳 어딘지 알았다면  겨울밤 별이 돼 그대를 비췄을텐데 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 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게요 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  함께 있는 이 순간을 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 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  울지 말아요 나를 바라봐요  그저 그대의 곁에서  함께이고 싶은 맘뿐이라고  다신 그댈 놓지 않을게요 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  거리 가득한 눈꽃 속에서  그대와 내 가슴에 조금씩 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  영원히 내 곁에 그대 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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